주기율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늘날 알려진 원소는 약 110여 종이다. 이 중 초기 우주에서 만들어진 원소는 수소, 헬륨, 소량의 리튬으로, 가장 가벼운 원소들이다. 소량의 리튬을 제외하면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는 모두 별에서 만들어졌다. 별에서 핵융합 반응에 의해 새로운 원소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별의 온도 및 밀도에 크게 영향을받는다. 따라서 원소의 생성은 별의 진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이루어진다.
다음 그림은 두 원자핵 사이에 작용하는 정전기적 반발력을 나타낸 그림이다. 별의 내부에서 핵융합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2개의 원자핵이 강한 핵력에 의해 결합할 수 있도록 매우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야 하므로, 원자핵 사이에 작용하는 정전기적 반발력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하다. 이때 원자핵 속에 들어 있는 양성자의 개수가 많을수록 원자핵 사이에 작용하는 반발력이 크므로, 핵융합이 일어나기 위해 넘어야 할 에너지 장벽이 높아진다. 따라서 무거운 원소의 원자핵일수록 핵융합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가 필요하다. 이때의 반응 온도는 밀도와도 관계가 있다.
<표 : 별의 내부에서 핵융합에 의해 생성되는 원소와 반응 온도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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